음악 리뷰

[음악 리뷰] 최예나 - Hate Rodrigo (Feat. 우기 ((여자)아이들))

Gloop 2023. 7. 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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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항

이 글은 완벽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특정 가수 분들을 비하하거나 놀리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한 사람의 대중으로써 노래에 대한 느낌을 

가감없이 작성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반박시, 네 말 다 맞음.)


최예나 - Hate Rodrigo (Feat. 우기 ((여자)아이들))

HATE XX 앨범 표지


Official M/V


∫ 앨범 소개 

춤, 노래, 예능 다방면에서 전천후 활약 중인 '젠지 대표' YENA(최예나)가 약 5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로 돌아온다. 전작 [Love War]을 통해 짙은 감수성과 더욱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YENA(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감정 표현에 도전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선보인다.

YENA(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의 타이틀곡 'Hate Rodrigo (Feat. 우기 (여자)아이들))'는 선망의 대상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부정해보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질투를 담은 곡이다. 누구나 느꼈던, 하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삼켰던 '질투'와 '동경'의 감정을 YENA(최예나)만의 방식으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했다.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와 모두의 향수를 자극할 Y2K 스타일링은 '젠지 대표' YENA(최예나)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Hate Rodrigo (Feat. 우기 ((여자)아이들))
아티스트
YENA (최예나)
앨범
HATE XX
발매일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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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 구성 

곡 구성
Intro A B C Sabi Interlude A'
4 8 8 8 16 1 8
B' C Sabi Bridge Sabi Hook 1 Hook 2
8 8 16 8 16 8 8
Key F#m
Bpm 170

∫ 싱그러운 하이틴 ∫

최예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상큼함' 이다.

최예나가 보여주는 각종 방송에서의 모습은 상큼하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 있다.

 

때로는 해맑은 어린 아이 같고

때로는 말썽쟁이 같은 모습 때문에

톡톡 튀는 최예나의 매력을 극대화 하기에 하이틴 같은 컨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외국의 하이틴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듯한 느낌의 새콤달콤한 소녀 감성을 잘 표현 해낸 것 같다.

 

∫ Rock에 갇혀버린 K-POP의 하이틴 ∫

이번 'Hate Rodrigo'를 듣고 사실 좋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서 노래의 좋고 나쁨이 있을 순 있으나,

사실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뻔하고 예상 가능한 스토리와 음악이었다.

 

외국의 하이틴 느낌을 살려내기 위해서 하이틴 음악에 주로 사용되던 흔한 Rock 장르를 선택한 것은 알겠다.

다만, 무엇인가 획기적인 메세지가 들어가든가 스토리가 뻔하지 않다던가 하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여자)아이들의 TOM BOY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느낌이다.

같은 장르라고 묶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Rock 사운드 느낌을 내고 있고통제불능 여자 소녀들을 나타내고 있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럼에도 TOM BOY는 많은 대중들의 호응을 끌어내었고

Hate Rodrigo는 그렇지 못하였다.

 

둘의 차이점은 여럿이 있겠지만

그 중 내가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함이다.

 

이번 Hate Rodrigo는 여태까지 최예나가 보여준 모습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고

그 간 보여준 모습들이기에 신선함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대중들은 이미 각종 영화, 드라마, 음악 등에서 이미 보고 느꼈던 느낌들이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의 TOM BOY는 달랐다.

같은 말괄량이 하이틴스러운 소녀라도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소녀스러움이 아니었다.

 

이 점에서 대중들의 호응이 갈리지 않았을까 싶은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 시간을 채우기 위한 음악 ∫

사실 K-POP의 주류라고 불리는 아이돌 음악에서 170짜리 BPM을 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돌 음악 특성상 보는 음악이 겸해져야하는데

가수가 무대에서 BPM 170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물론 Future Bass 같은 장르 같은 경우에는 150을 넘기도 하지만

Future Bass 같은 장르는 실질적으로 75 Bpm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같이 빠른 음악을 선호하는 대중들에게는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되었다.

곡 구성이 Sabi까지 가려면 A - B - C - Sabi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이미 A - B에서 지루함이 조금 느껴진다.

C 부분은 A와 B 부분과 다르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A 뒤에 B가 들어가는 건 시간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춰 넣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Sabi가 16마디인데 완전히 다른 멜로디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었고

비슷한 멜로디가 변형되었는데 이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차라리 8마디로 진행시키고 뒤에 부분을 다른 느낌으로 진행시켰다면

조금 더 다채로운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마지막에 Hook 1,2를 넣은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노래를 끝까지 들어볼 생각마저 없었을 것 같다.

 

기존에 계속 반복되던 느낌을

다른 멜로디를 넣어서 환기를 시켜주는 느낌이 들었다.


한줄평

아쉬운 선곡, 아이디어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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